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 내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려 버는지를 봄.
ROE(자기자본이익률) 는 회사가 자기 돈(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려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줍니다. 계산은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순자산 100억으로 순이익 10억을 벌면 ROE 10%입니다.
핵심은 “얼마를 벌었나”가 아니라 “밑천 대비 얼마나 벌었나” 입니다. 워런 버핏이 좋은 사업의 조건으로 꾸준히 높은 ROE를 꼽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A치킨집은 10억을 들여 차렸고 매년 2억을 법니다(ROE 20%). B치킨집은 1억을 들여 차렸고 매년 5천만 원을 법니다(ROE 50%). 버는 금액은 A가 크지만, 밑천 대비 효율은 B가 압도적입니다.
같은 10억이 있다면 B 같은 가게 10개를 여는 게 훨씬 낫겠죠. 그리고 ROE가 높은 가게는 번 돈을 재투자할 때도 같은 효율로 불어나므로, 복리 성장의 엔진이 됩니다. 투자자들이 ROE에 집착하는 이유입니다.
① PBR과 짝지어 읽기. ROE가 주주의 요구 수익률(자본비용)을 넘으면 PBR 1배 이상이 정당화되고, 못 넘으면 1배 미만이 자연스럽습니다. “저PBR 종목 발굴”의 절반은 사실 “ROE가 개선될 종목 찾기”입니다.
② 지속성이 관건. 한 해 반짝 ROE 20%보다 10년간 꾸준한 ROE 15%가 훨씬 귀합니다. 일회성 이익으로 튄 ROE인지, 사업 구조가 만드는 ROE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③ 주주환원과의 연결. 이익을 쌓아두기만 하면 자기자본(분모)이 불어나 ROE가 점점 낮아집니다. 배당·자사주 소각으로 자본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도 ROE 방어 수단입니다. 밸류업 논의에서 환원 확대가 ROE 개선책으로 언급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