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코스피는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 코스닥은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으로 마감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상승의 '내용'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3조8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개인(2조2202억원)과 기관(8267억원)이 나눠 받아내며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3% 넘게 올랐다가 한때 마이너스로 밀리는 롤러코스터 끝에 1.80% 오른 25만4000원, SK하이닉스는 3.24% 오른 181만6000원으로 마쳤습니다. 지난주 방미 성과로 나온 '9500억 달러 반도체·AI 동맹' 기대가 여전히 주가를 받치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뉴욕에서는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50,644.28)를 새로 썼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우량주 심리를 도왔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기술주는 혼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이런 기대들이 실제 숫자로 검증되는 한 주가 시작됩니다. 미 FOMC 회의가 오늘 개막하고, 내일(29일) SK하이닉스, 모레(30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 코스닥은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468.5원이었습니다. 이날 수급이 흥미롭습니다. 외국인이 3조8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도 지수는 올랐습니다. 개인(2조2202억원)과 기관(8267억원)이 그만큼 사들인 '쌍끌이 매수'가 지수를 밀어 올린 겁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5만8500원까지 3% 넘게 올랐다가 24만6000원까지 밀리는 급등락 끝에 1.80% 오른 25만4000원, SK하이닉스도 181만4000원에서 170만7000원까지 출렁인 뒤 3.24% 오른 181만6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나온 한미 반도체·AI 협력 기대가 여전히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뉴시스·머니투데이·CBC뉴스 (7/27)
국내 수급과 정책 기대에 무게를 두는 쪽
한미 반도체 동맹 기대가 저가 매수를 부른다
외국인 매도가 나와도 개인·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건, 국내 투자자들이 방미 성과(9500억 달러 협력)를 여전히 유효한 재료로 보고 있다는 신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장중 급락에도 결국 플러스로 마감한 것도 저가 매수 심리를 보여줌
수급의 질을 따지는 쪽
정작 큰손은 계속 팔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3조8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최근 며칠째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지수 상승분이 개인·기관의 '단기 반등 베팅'일 뿐 추세적 자금 유입은 아닐 수 있음. 장중 삼성전자가 -5%대까지 밀렸던 변동성 자체도 시장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음
확인된 사실은 '외국인 순매도 3.1조 + 지수 상승 0.97%'가 같은 날 공존했다는 것까지입니다. 이게 '개인·기관이 옳게 저점을 판단했다'는 뜻인지, '외국인이 먼저 이탈하는 초입'인지는 하루치 수급만으론 가릴 수 없습니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① 사실과 서사를 나눠 보면
관측된 사실은 코스피 +0.97%, 외국인 순매도 3.1조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등락 후 상승 마감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동맹 기대가 주가를 받치고 있다'는 건 그럴듯한 설명이지만, 아직 검증된 인과관계는 아닌 서사입니다. 외국인이 왜 팔았는지(차익실현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뉴스에 명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② 오늘 볼 것
외국인 순매도가 오늘도 이어지는지가 1차 확인 포인트입니다. 하루짜리 이탈이었다면 어제의 개인·기관 매수 판단이 맞았던 셈이고, 며칠째 이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82.60포인트(0.36%) 오른 50,644.2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S&P500은 1.24포인트(0.02%) 오른 7,520.36, 나스닥은 18.55포인트(0.07%) 오른 26,674.73으로 소폭 강세였습니다. WTI 국제유가는 3.12% 내린 배럴당 89.31달러로 마감하며 우량주 심리를 도왔지만, 반도체·기술주는 혼조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출처: 이투데이·머니투데이·Yahoo Finance (7/27)
유가 하락 힘입어 사상 최고치(50,644.28) 경신
엔비디아 등 반도체·기술주 약세로 상승폭 0.07%에 그침
우량주(다우)는 신고가를 쓰고 기술주(나스닥)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엇갈림은, 지난주 코스피 -5.72% 급락의 배경이었던 유가·반도체 두 변수 중 유가만 계속 풀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쪽은 여전히 방향을 못 잡고 있습니다.
① 지난주 이후 이어지는 패턴
유가는 진정되는데 반도체는 혼조라는 조합은 지난주 후반부터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주가 어제 방미 성과 기대로 올랐지만, 정작 미국 반도체 대형주는 아직 그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 국내 상승분이 얼마나 단단한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28일)부터 미 FOMC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결과 발표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3시, 파월 의장 기자회견은 3시30분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7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는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증시 강세가 7월에도 이어졌는지가 관심사입니다. 실적 시즌도 본격화됩니다. 내일(29일)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을 내놓는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4조원·영업이익 64조원 안팎이지만 KB증권(매출 82.4조·영업이익 62조)과 미래에셋증권(매출 80.8조·영업이익 62.3조)은 이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모레(30일)는 삼성전자 차례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7일 잠정실적으로 매출 133조원·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발표한 바 있어, 30일 확정 실적에서는 사업부문별 세부 내역과 하반기 가이던스, 주주환원 코멘트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출처: 이데일리·머니투데이·헤럴드경제 (주간 일정 종합)
업황 회복 사이클에 무게를 두는 쪽
HBM 훈풍이 숫자로 확인되면 상승 여력이 남는다
SK하이닉스 컨센서스 영업이익 64조원은 사상 최대 수준이라, 이 숫자가 실제로 확인되면 지난주 방미 성과 기대가 '말'이 아니라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것. 삼성전자도 잠정실적(영업이익 57.2조)이 이미 시장 예상을 웃돌았던 만큼, 확정 실적에서 하반기 가이던스가 긍정적이면 추가 재평가 여지
이미 반영된 기대를 걱정하는 쪽
일부 증권사는 벌써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KB증권·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 컨센서스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건, 시장 기대가 이미 너무 올라갔을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음. 어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장중 큰 폭으로 출렁인 것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
확인된 사실은 '컨센서스 숫자와 일부 증권사 하향 전망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까지입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지 밑돌지는 내일·모레 실제 발표로만 확인됩니다.
① 이번 주 제 계획
내일 SK하이닉스, 모레 삼성전자 실적이 나오는 대로 컨센서스 대비 실제 수치를 다음 날 브리핑에서 채점하겠습니다. '한미 반도체 동맹 기대'와 '실적 숫자'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확인 과제입니다.
화요일 오늘, 어제(27일) 코스피 마감(+0.97%, 6755.75)과 밤사이 뉴욕(다우 최고치)을 기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기관이 지수를 받쳤고, 오늘부터는 FOMC와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이 순서대로 그 기대를 검증합니다.
외국인 순매도 속 개인·기관 매수 — 지수는 올랐지만 수급의 질은 엇갈림. 외국인 이탈이 하루짜리인지 며칠째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
다우 사상 최고치 vs 반도체·기술주 혼조 — 유가 하락은 계속 풀리는 재료, 반도체는 아직 방향을 못 잡은 재료. 두 힘이 같이 안 가고 있음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 일부 증권사가 벌써 하향 전망을 내놓은 상태. 실제 숫자가 나와야 기대와 우려 중 무엇이 맞았는지 판가름
이 브리핑은 7월 28일(화) 오전 기준입니다. 코스피·코스닥·국내 종목 수치는 7월 27일 종가, 뉴욕 증시·국제유가는 27일 현지시간 마감 기준으로 시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 장중·마감 수치는 다를 수 있으니 최신 종가를 반드시 재확인하세요. 이 브리핑은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